“얼굴도 한번도 본 적 없고 그냥 모르는 사람이 쓴 글만 가지고 누군가를 좋아 할 수도 있을까?” 뭔 소리를 하는거냐.. 이해안된다는 듯이 두 친구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흠.. 그러니깐.. 그게.. 누군가의 일기같은건데.. 뭐 그런거만 읽고..누군가가 쓰는 다른 누군가를...” “뭔 소리여.. 누가 누군데... 이게 알아듣게 설명해봐..” “.........
녀석이 선포한 그날 아침 정말로 녀석은 우리 학교에 전학을 왔다. 꿈속에서나 보던 얼굴이 현실에 내 눈앞에 바로 나타났을때.. 그 파급력이란 충격 그 말 자체였다. 현실속 사람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한번도 현실속 사람이라고 자각하지 못한지라.. 그냥 자주 읽던 소설속, 친숙하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생각을 안해본, 캐릭터가 갑자기 책을 뚫고 나타난것과 같았다....
루카는 하복부에 전해지는 과도한 쾌감에..절대 쪽팔리게 눈물을 보이지 않겠단 듯이 눈에 힘을 주고 입술을 앙 깨물고 있다. 그 모습을 넋을 잃고 쳐다보다가 문득 이정도면 내 밑에서 몸부림 치며 신음 흘리는거 맞지? 싶어.. 엘리엇은 쿡~ 웃음이 나왔다.. 대학때였다.. 사귀고 난 후 처음으로 녀석의 초대에...녀석의 집에 놀러갔다. 아무리 세상만사 무심한 ...
이른 새벽에 잠깐 깼다가 서로 씻고 다시 불붙어서 서로 애무했다가, 깜빡깜빡 졸다가를 반복하다가.. 다시 잠들었었나보다. 창문밖 밀려드는 늦은 오전 아침 햇살에 먼저 잠이 깨... 자신의 머리통을 가슴에 올린채.. 오히려 잘만 자는 그를 신기한듯 구경한다.. 그의 그냥 일상적인 모습인데.. 자신에게만 무방비한 그의 모습을 보면.. 잠시 이성을 상실하고 몸이...
통제불능 천지를 흔드는 감각을 경험하고 난.. 내가 고장났음을 인정해야했다. 몇달전부터 읽고 싶었던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을 미국인 친구에게 부탁해 원서로 이제 막 도착해 이제 막 첫줄을 읽기 시작하려는데 도통 집중이 되질 않는다. 아무래도 한국어가 영어보다는 서툴고 작가가 미국사람인만큼 오역등의 실수등 크나큰 실수가 있을수도 있고.. 설렁 큰 실수가...
내 어릴적 우주는 단일세계였다. 적막만이 가득했다.. 나 혼자만 있는 세상이므로 끝도없이 광활했다. 하지만 내 우주는 외롭지도 절대 무섭지 않았다. 질서로왔으며 단정했으며 깨끗했다. 그래서 까만 방속에 나만 혼자 존재한다는 그 느낌이 태초에 어머니의 자궁에 있는 것처럼 오히려 편했다. 내성적이지 않았지만 오히려 운동신경도 좋고 성격도 활발한 편에 속했지만 ...
그에게 잡힌채 공중에 두발을 달랑거리며.. 장난스럽게 그의 입술을 내입으로 한입에 먹듯이 가두고 그의 입술을 쪽쪽 빨아들이며 애정표현을 마구마구 해댔지만..그가 나의 행동에 간지러운듯 웃었지만... 이젠.. 근사하게 살짝 웃었던 그의 입매가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여유를 부르는것도 여기까지..그에게 한계가 온것이다.. 사실 아까부터 그의 아랫쪽이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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